[앵커]
오늘 아침 출근길에 브레이크가 고장 난 15톤 레미콘 차량이 인도를 덮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
큰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대형차량의 안전 불감증이 여전하다는 지적입니다.
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
[기자]
15톤 레미콘 차량이 갑자기 인도로 돌진해 가로수를 들이받습니다.
충돌 당시 충격으로 10m 높이의 가로수가 그대로 인도 위를 덮쳤고, 레미콘 차량의 운전석도 크게 부서졌습니다.
레미콘을 몰던 55살 한 모 씨는 브레이크가 갑자기 작동되지 않아 앞차를 피하기 위해 핸들을 꺾었다고 밝혔습니다
[최지호 / 목격자 : 소리가 컸어요. 운전석 쪽이 안으로 들어갔고, 나무는 부딪힌 쪽 반대방향으로 날아가 쓰러졌어요. 그리고 운전석 쪽이 들어가면서 탑승자분 다리가 끼였더라고요.]
다행히 인도를 지나는 사람이 없어 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, 하마터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사고였습니다.
지난달에는 영동고속도로를 달리던 대형버스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아 4명이 숨지고 30명이 넘게 다쳤습니다.
지난해 10월에도 충남 서산에서 레미콘 차량이 정지 신호를 무시한 채 급회전하다 신호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덮쳐 3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.
이처럼 버스나 화물차 등 대형 차량은 사고가 나면 대규모 참사로 이어지기 쉽습니다.
[조창권 /은평경찰서 교통사고조사팀장 : 보통 대형 트럭이나 화물차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까 항상 정비가 필요하고 안전에 유의하면서 운전해야 합니다.]
하지만 졸음운전부터 차량 정비 문제까지 대형 차량의 안전불감증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.
YTN 박서경[psk@ytn.co.kr]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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